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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오이도 안산호] 2주간의 기다림후 안산호 타고 배낚시. 그러나..

by 로일이 2020. 5. 26.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낚시를 가기위해

베이트 로드,

씨호크 어택 솔리드 블랙스페셜 170B를 심통낚시에서 구매하고

https://norangko.tistory.com/208

 

[서울 망우동, 심통낚시] 심통낚시에서 씨호크 어택 솔리드 블랙 스페셜170B 구매 완료 선상 범용

선상낚시 1년에 약 4~5회 어떻게 보면 많이 하지는 않는 낚시인데 매일 갈 때마다 낚시대를 대여하니 그 1만원이 너무나 아까웠다. 심지어 워킹낚시도 1년에 4회정도 가는데 워킹낚시대는 가지고

norangko.tistory.com

 

알리에서 베이트릴

캐스트킹 스파르타쿠스를 사고,

https://norangko.tistory.com/194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베이트릴 캐스트킹 스파르타쿠스 구매. 파워핸들까지

낚시 갈 때 마다 나의 낚시대가 아닌 빌려쓴다는것이 만족스럽지 못한 조과물을 가져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남들이 돌려쓰던거 쓰니까 왠지 장비에 대한 믿음도 안갔다. 낚시 카페에 질문

norangko.tistory.com

그리고 인터넷으로 봉돌이랑 우럭채비를 모두 준비해서

5월 24일 이날만 기다렸다.

바로 안산호에서 배낚시를 하기위해

 

2주전에 예약을 했는데 얼마전 날씨를 확인해보니 강수확률이 60%나 되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는 날씨도 덥지 않고 좋지

긍정적인 마음으로 당일이 되어

늦어도 새벽 4시 40분까지는 도착해야한다는 말씀에

새벽 4시에 우리는 출발하였다. 도착하니 30분이 좀 넘은 시간이었다.

 

 

 

안산호라고 쓰여 있는곳에서 우리세명은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예약금 나머지 금액을 전달하였다.

그런데 예전에 탈때는 4만원에 낚시대도 공짜로 대여해주었는데

가격이 1만원 올라서 5만원으로 변경 되었다.

가격이 오른만큼 낚시하는 시간도 약 1시간정도 늘었다 하신다.

 

굉장히 어두웠는데 아이폰 나이트모드의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낀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확실히 더 잘보이는듯

 

오이도 중간선착장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안산호에 약 20명정도 탄다고 했는데 30~40명은 모인듯 하다

다른 배들 타는 사람인듯한데 괜히 우리랑 같이 탈까봐 무섭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면 옆에서 낚시줄도 꼬이고 하니 괜히 두려웠다 ㅎ

 

 

5시가 되니 멀리서 배가 다가왔다.

두대가 다가왔는데 그중 하나가 안산호

 

이럴수가

예전의 그 칙칙했던 안산호가 아니다

완전 새것으로 바뀐 안산호

색도 정열의 빨강이다 

 

바뀐 배의 좋은점은 

숫자가 써져있는곳에서 낚시를 할수 있는데

상당히 넓다

옆사람이랑 멀찍히 떨어져 있어서 방해도 안되고 좋은듯

그리고 저 옆을 지나가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

너무 넓다.

그간 타왔던 배들이 좁은 복도 였다면, 여기는 8차선 도로다

배가 바뀌어서 너무 좋았음

그리고 배의 이동속도도 빠르다

이러면 당연히 낚시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좋다

 

 

내가 안산호를 좋아하는점

낚시대도 무료이고, 요 미꾸라지도 무료이다.

저기서 필요한만큼 담아서 사용하면 된다

갓 안산호 인정

거기에 또한

라면까지 무료로 주신다.

이것이 오전 시간배란 말인가?

낚시대에, 라면에, 미꾸라지까지 주시고~~!!!

다만 1만원이 오른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낚시시간이 연장되었다 하시니 이날 기대  만빵으로 출발을 했다.

 

우선 김치에 라면을 좀 먹고

약 10~15분후에 벌써 낚시를 준비하라 하신다

엥? 아무리 배가 빨라졌다지만 벌써 낚시를 한다고?

멀리까지 안나가고 근처 해안에서 배를 멈추시고 낚시를 하라 하신다

이날 날씨가 안좋아서 언제라도 들어갈수 있게 근처에서 한듯하다

원래는 1시간정도는 나갔던거 같던데

 

 

아.. 그리고 그 주황 구명조끼가 아니고

저렇게 가벼운 구명조끼로 다 바뀌어서 개꿀이었다.

여기까지는 모든게 만족스러움

라면을 먹고 약 5분정도 더 가서 드디어 낚시 시작

새로 산 씨호크 어택 솔리드 블랙 스페셜 170B의 감도가 굉장히 좋다

역시 대여해주는 낚시대랑 비교할바가 아니다

근데 170도 선상에서 하기엔 약간 긴감이 있더라

160도 괜찮을듯 했다.

그리고 스파르타쿠스 릴은 생각보다 올리는데 뻑뻑했다.

6.3의 기어비에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는지 올리는데도 오래걸리는듯 했다.

7점대 기어비 쓰다가 6점대 기어비로 바뀌었으면

오래걸리는것은 이해하더라도 뻑뻑하면 안되는데 7점대보다 뻑뻑하다니

아마도 로드의 초릿대 휨새가 굉장히 심해서 뻑뻑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씨호크 요놈이 초릿대의 휨새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낚시를 5분 정도 했나?

이상한 조개 같은것이 딸려 올라왔다.

그리고

비가온다.

엄청 온다.

바람이 분다. 

강풍이다.

모두들 배 안쪽으로 피신한다.

비가온다.

태풍이 온듯하다.

아....

중간에 비가 잠잠해지면 다시 낚시를 시도 해보지만 소용없다.

1~2분 만에 다시 폭우로 바뀐다.

선장님은 포기하시고 들어가자 하신다.

이렇게 우리의 낚시는 끝이 났다. 

6월 7일에 다시 예약을 하기로 하고 이날은 집으로 간다.

물론 모든 금액은 환불받았지만

정말 슬펐다 

다음에는 고기 잡는 포스팅을 올리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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