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신중동에 일하러 갈 일이있었다
1시부터 시작이라 점심을 먹고 가기가 애매한 시간
그래서 그쪽에 미리 도착해서 혼자 점심을 먹기로 결정
예전부터 유명하다는 신중동역 대치투순대국을 가기로 한다
이름이 대치투순대국인지, 대치순대국인지
누구는 대치순대국이라 부르고 누구는 대치투순대국이라 부르는데
저렇게 큰 간판에 조그맣게 투가 써있어서 대치투순대국으로 써있고
조그마한 간판에는 대치순대국이라 써있다.
큰 길가에 있지 않고, 좀 안쪽으로 들어가야 찾을수 있는곳
난 지하철을 타고 간다음 상동역에서 내려, 카카오맵을 이용해서 찾아갔다
12시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았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혼자 조용히 앉아서 순대국을 주문한다.
얼큰순대국과 좀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본적인것을 먼저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일하시는분들은 바쁘게 움직이시고,
저런 문구로 맛있음을 어필하고 있었다.
반찬은 머 특별한것 없었다.
내가 자주가는 소래의 나운순대와 구성이 비슷하다
거기도 고추 양파 마늘에 김치 깍두기가 나오는데
여기도 그와 구성이 같게 나왔다.
맛있는 순대국밥집은 다 이런것인가
이집의 가장 좋았던점
다데기, 마늘다진것, 청양고추를 요렇게 내어주신다
마늘과 청양고추를 아주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점이 완전 마음에 들었다.
이거 나온 것만으로 50점은 먹고 들어간다. 물론 나에게 있어서만.
드디어 메인메뉴인 순대국밥이 나왔다.
국물이 뽀얀게 아주 맛있어 보인다.
대치투순대국 !
참 명성을 자자하게 들었는데 이제야 맛보게 되다니
내 미식가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순대국에서 돈코츠라멘의 국물맛이 느껴졌다 라고 말했다.
과연 맛이 어떠할지
국물먼저 한입 떠 먹어본다.
처음 내어준 반찬에 새우젓이 있는데
간을 맞추기 위해 새우젓은 필요 없어 보였다.
아무것도 안 넣은 상태인데도 제법 간이 되어있다.
그리고 돈코츠 국물맛은 아니더라도
국물이 돼지력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돼지맛이 느껴지는 돼지력이지만, 돼지의 싫은 냄새는 나지 않는다.
국물이 맛있다!
건더기는 나운순대처럼 완전 푸짐하게 들어가 있진 않다
국물반 건더기반 이정도는 아닌데
그냥 적당히 건더기가 들어있다.
그리고 특이점으로는 건더기가 작지않고 크다
순대도 일반당면순대가 아니다.
원래 요즘은 순대국에 밥을 잘 말아먹지 않고
따로국밥식으로 순대국 한번, 밥한번 요렇게 따로 먹는데
이 날은 너무 맛있어서 밥알에 국물을 흡수시켜 먹어보고 싶었다.
다데기를 추가하고
결국 밥을 말고 국밥을 먹었는데 정말 만족
국물맛 좋고, 건더기들 큼직하니 좋고
다른 내장류보다는 순대와 살코기 위주로 들어가 있어, 여성분들도 먹기 좋을듯 하다
완전 만족하면서
모두 클리어하고
일보러 출발했다.
만족만족 대만족
다음에 필히 또 와야 할곳
조만간 얼큰 순대국으로 다시 포스팅할듯
https://norangko.tistory.com/166
인천 베스트 순대국집을 올렸었는데
전국으로 바꾼다면 요기가 1,2위중에 하나 할듯
전국 순대국 투어 한번 해야 할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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