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 화로상회] 무한리필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사촌동생 녀석이 핸드폰을 내밀며 맛집이라고 극찬한 곳이 있다.

서울에서 무한리필 고기를 먹었는데 완전 맛있더라고

그 곳은 체인점이었는데 이름은 화로상회

머.. 무한리필이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 라는 마음으로 블로그 같은곳을 찾아보니

삼겹살, 갈비, 막창에 껍데기까지

이런 새로운 조합의 무한리필 고기집이었던 것이다.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근처에 찾으니 가까운곳 배곧에 화로상회가 있었다.

그래서 얼마전 사촌동생과 방문을 해 보았다.

 

내비게이션을 틀고 도착한 화로상회

요즘 외식을 잘 안하는 추세인데도

어느정도 사람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무한리필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회전률이라 생각해서

무한리필 고기집인데 손님이 별로 없는곳은 좀 지양하는 편이다.

여기는 꽤 손님이 있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안심이 되었다.

들어가기 전에 페브리즈 옆 분무기 소독제로 온몸에 뿌리고 소독을 하고 입장을 한다.

 

무한리필이라고 처음부터 모든 고기를 주는 것은 아니고

저 메뉴중에 주문을 해야 한다

우리는 처음 돼삼이 (삼겹살)로 시작했다.

 

고기를 주문하고 김치, 파무침및 각종 찍어먹을 소스를

식판에 셀프로 담아와야 한다

소스를 취향껏 담아오고

이제 고기를 꾸우면 된다

소스는 쌈장, 소금장 기름장, 콩가루, 매운소스등이 있다.

판이 뚫려있는 판이라서 김치를 안가져왔는데

저 콩가루 담은 그릇에 기름, 김치, 마늘을 넣고 불판위에 올려놓아도 된다.

 

불이 올려지고 우리가 주문했던 삼겹살이 나왔다

무한리필 고기들은 대부분 수입산인데 살짝 수분기가 없이 뻑뻑하기도 하다

그런데 요 집은 고기에 칼집을 내주어서 먹을때에도 상당히 부드러웠다.

 

다 익으면 요런 느낌인데

고기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그 중 저 칼집을 낸 노력이 상당부분 차지한걸로 보인다.

삼겹살의 맛은 무한리필 고기집중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

 

그 후에 주문한 삼막기 (삼겹, 막창)

막창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주문을 했다.

이 곳의 최고는 삼겹살이지만 그래도 막창도 나름 먹을만 했다.

냄새가 조금(아주 살짝) 나긴 하기도 했지만 먹는데 불편함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다.

이 가격에 삼겹, 막창, 껍데기, 갈비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 주문한 삼껍이 (삼겹살, 껍데기)

껍데기에 살짝 양념이 되어있고

바짝익혀 먹으면 그 쫄깃 딱딱한 맛으로 잘 먹을 수 있었다.

껍데기도 꽤 괜찮았음

 

그 와중에 삼겹살은 계속 굽고 주문하고 먹고 있음

삼겹살은 빠질 수가 없었다는...

이렇게 종류별로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앉아 있는데

(사실 갈비는 먹을 생각도 없었음. 얼마전 통큰갈비까지 다녀왔기때문)

막상 마지막남은 메뉴 갈비의 맛이 궁금해져서 조금만 먹어보기로 했음

그래서 갈비좀 주세요~라고 말한후 

꾸워서 먹어봄

화로상회에서 먹은 메뉴중 4등이었던 갈비

원래 메뉴에는 생갈비라고 적혀 있었지만

양념이 된 그 갈비였음. 

갈비만 따지고 보면, 차라리 명륜진사갈비나 통큰갈비가 더 나았던 것 같음

하지만 삼겹살, 막창, 껍데기만으로도 여기 화로상회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음

특히 삼겹살은 완전 맛있었다는

특히 숯불에 직접 구워서 고기에 기본적으로 불향이 나서 너무 좋았음

사촌동생과 나는 조만간 또 오자고 서로 말하면서

철수~~

잘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