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애 순대국밥집 나운순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도 없고 뒤숭숭한데
이 와중에 갑자기 땡기는 순대국밥
그동안 잠시 소홀했었던 나운순대가 생각나서
저녁 8시가 넘은 배고픈 시간에 혼자 방문했다
8시가 넘었는데도 안에는 만석이라 추운 밖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약 20분 정도 소래 근처를 배회하다가 다시 오니
두 자리 정도가 비어있어서 얼른 착석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꾸준하게 사람들이 들어오더라
심지어는 이 시국에..
군산에서 올라오신 부부분이 운영하는 식당
사모님께서는 안에서 음식을 담당하시고
사장님께서는 서빙을 해주신다
두 분 다 인상이 참 좋으심
이곳에 많이 왔지만 먹어본 메뉴는 순대국밥, 순대만국밥, 내장순대국밥, 토종막창순대
이렇게 먹어보았는데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이 날은 가장 베이스인 순대국밥 주문
예전 6,000원이면 그냥 국밥 기본 가격이었는데
요즘엔 보통 국밥이 7~8,000원 하니
저 6천 원의 가격이 싸 보인다.
기본 반찬들이 나오고
조금 후에는 메인인 순대국밥이 나온다
순댓국에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 형태가 아닌
따로국밥 형태로 나와서 더욱 좋다
순대국밥 비주얼~
엄청 푸짐 그 자체이다
안에 다대기가 들어있어
처음 보기에는 하얀색 순대국밥처럼 보이나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면 빨간 국물이 올라온다
다대기를 풀고 살짝 저어 보면
푸짐한 고기랑 각종 부위 그리고 순대도 보인다
이 집의 장점 중 하나가 이렇게 푸짐한 건더기에 있다
국물도 물로 맛있지만 6천 원에 내어주는 이 푸짐함도
이 집을 나의 최애 순대국밥집으로 만들어주는 이유이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원래 순대국밥을 먹지 않는데
이곳에서 순대만국밥 먹는 것은 좋아한다
여자친구가 유일하게 허락한 순대국밥집
과연 최고
들깨가루와 후추를 조금 넣어주고
생양파와 마늘 몇 개를 국물에 첨가하여 (개인적인 취향)
건더기부터 골라 먹고
나중에 국물은 밥과 함께 먹으면 아주 굿~~
이곳은 필히 방문하여야 합니다
잘 먹고 갑니다.
맛있게 잘먹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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