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수동, 오구당당] 참피디 애주가TV에 나왔던 오구쌈장 그 식당 부평본점 말고 만수점.

즐겨보는 유튜브중 하나인 애주가TV

거기에서 얼마전에 오구쌈장이라는것이 나왔다.

엥? 무엇인가 익숙하다.

그렇다. 알고보니 부평에서 자주 사먹었던 오구당당에서 나온 그 쌈장이었다.

그것을 보니 꽤 오랫동안 안갔던 오구당당이 생각이나서

부평으로 가서 먹으려 했으나, 우리가 모르는사이에 만수동에 오구당당 직영점이 생긴것이다.

이름도 참 길다

우리는 보통 오구당당이라고 부르는데

풀네임이 오구당당 훈제육우렁쌈밥 만수직영점 

올만에 우렁쌈밥 먹으러 부평이 아닌 만수동으로 여자친구와 고고

 

만수동 이쪽에도 참 먹을곳이 많은듯 하다

몇달전에 다녀온 아주 맛나게 먹었던

인천에서 손꼽히는 순대국밥집인 신포동진순대국도

여기 오구당당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그 포스팅은 아래에

 

https://norangko.tistory.com/183

[인천 만수동, 신포동진순대국] 여기가 이 부근 1등 순대국이네요

 

오랜만에 쌈밥을 먹을 생각을 하니 아주 기분이 좋다

예전 정말 부평에서 많이 먹었는데

잠시 잊고 있었다니

그 기억을 다시 꺼내게 해주신 참피디 애주가TV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매장안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좀 늦은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평소에 대기줄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음

 

 

원래 매번 제육이랑 우렁쌈밥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오제육과 우렁쌈밥을 먹어보기로 한다

여자친구가 고기보다는 오징어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주문은 오제육 2인분~

앞면에는 메뉴가 나와있고 뒷면에는 우렁쌈밥을 맛있게 먹는법이 나와있다.

요건 머 각자 취향이니 참고정도만

 

 

 

오제육이 나오기 전에 반찬들과 우렁쌈장, 그리고 쌈채소가 나왔다.

쌈채소는 종류별로 두명이 먹기 충분하게 나오는데 (야채를 별로 안먹는 나와 여친기준)

야채가 부족하면 셀프 코너로 가서 다시 리필할수 있다.

 

 

반찬은 머 그냥 무난무난해 보인다.

중간에 있는 쌈장이 바로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우렁쌈장이다.

 

쌈장 안에는 우렁도 들어있고 그 위에 견과류가 있다

같이 잘 비벼 주면 우렁의 쫄깃한 식감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잘 어울어진다.

특히 쌈장 자체가 막 퍼먹어도 될 정도로 짜지 않기때문에

쌈싸먹을때도 듬뿍 올려서 먹을수 있다.

듬뿍 올려 먹기에 우렁도 잘씹히고 견과류도 잘 씹히는 장점이 있다.

양은 왠지 두명이 먹으면 모자랄것처럼 보이는데

한끼 먹기엔 충분한 양이다.

 

 

 

 

된장찌개와 계란찜까지 나오고

모든 반찬이 나온후 주인공인 오제육도 나왔다.

우선 쌈을 싸 먹기 전에

제육 한점을 먹었는데 세상 꿀맛이다.

이맛을 잠시 잊고 살았다는 것이 참 한탄스러울 뿐이다.

애주가TV의 참피디님이 여기 쌈장을 소개해주셨는데

사실 이 집의 메인은 제육이다.

제육이 주연이고 쌈장이 조연이었던 것이다.

 

 

쌈싸먹었다.

야채를 별로 안먹는데

여기에선 정말 많이 쌈싸먹었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

여자친구는 또 너무 맛있다고 집에 포장해 간다 하신다.

그래서 오제육2개랑 쌈장을 포장주문한다.

매장에서 먹을때와는 달리 오제육 포장 2개는 4천원 * 2 해서 8천원

그리고 우렁쌈장은 5천원 해서 1만 3천원

주문을 하니 제육을 볶아주시는 주방의 모습이 보인다.

불맛이 왜케 맛나게 나나 했더니 위에서 불을 한껏 쏴주신다.

 

불로 샤워 하는 오제육들

불맛 진짜 장난 아닙니다.

정말정말 만족하면서 맛나게 먹은 점심

여친은 조만간 어머니 모시고 다시 온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날 포장해간 여친님이 보내준 사진

 

첫날 어머님이 그냥 고기만 드시고

다음날 고기 남은것에 쌈장을 개봉해 드셨는데

첫날은 제육이 너무 맛있어서 놀라셨고, 다음날 쌈장까지 같이 드시니

쌈장도 너무 맛있어서 놀라셨다고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고 하셨다.

뿌듯뿌듯

 

총평은 오구당당! 역시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