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동, 홍명숙황해닭강정] 인천3대 닭강정중에 식으면 제일 맛있는 닭강정

인천에 3대 닭강정이 있다.

하나는 누가뭐라해도 역시 신포시장의 신포닭강정이고

다른하나는 간석동의 간석시장 황해닭강정

나머지는 나에게 있어 3대에 못들어가므로 요 두가지만 말하자면

신포는 뜨겁게 먹을때 정말 맛있다.

다만 그 단맛이 너무 강해서 먹다보면 질리는점이 좀 아쉽다.

황해닭강정은 처음 뜨거울때 먹으면 별로다

그런데 식은후에 먹으면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닭강정이다.

 

 

간석동 간석시장으로 좀 들어가보면

요 홍명숙황해닭강정이 나온다

가서 주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보통은 전화주문을 하면 몇시쯤 오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신다.

나는 미리 전화를 하고 매운맛 닭강정 하나를 주문했다.

 

가격표 참고

매운맛도 고를수 있다.

간석동 살때 이 닭강정을 먹기 위해서 시장에 직접 방문을 해야만 했는데

이제는 배달서비스까지 하나보다.

역시 요즘엔 배달이 갑인듯하다.

 

포장은 박스에 해주시는데

눅눅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박스를 닫지않은 상태로 주신다.

양이 상당히 많아보이는 세팅인데

저 은박지 밑을 공갈로 해놓아서 많이 올라온상태다

막상 보면 밑부분이 비어있어서 보기보다 양이 적다.

보기보다 적다는 것이지. 두명이서 먹으면 충분히 먹을양이다.

 

 

전화주문을 해서 본인것은 빨리 나왔지만

처음엔 여자친구는 필요없다하더니

내것의 비주얼을 보고나니 자기도 반마리만 포장해가겠다고 해서

추가주문을 했다.

그러면서 동네 구경을 잠시했는데 부암갈비는 여전히 장사가 잘되더라.

 

 

이집의 특징은

맨 마지막에 닭강정 위에 땅콩가루를 뿌려준다

요것이 나름 별미이다.

닭의 달달함에 땅콩가루의 고소함 추가

과연 굿~

집에와서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부르고, 여기서 과감하게 그만 먹어준다.

더이상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왜냐하면 이 닭강정의 진가는 식은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바닥에는 끈적하고 매콤한 소스가 있다.

닭강정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끈적끈적한 양념 강정에나 들어갈법한 매콤 양념이다.

신포와는 다른 양념

식으면 정말 맛있는 홍명숙황해닭강정

한번 먹어볼만한 인천의 별미라고 생각한다.

뜨거울때 먹어보고 꼭~~ 식혀서도 드셔보시길